2014년 6월 26일 ~ 29일
부모님과의 뉴질랜드 가족여행을 마치고 유럽여행을 떠나며 일본을 경유지로 선택했다.
일본여행 부터 유럽여행까지는 친구 호와 함께하는 여행이다. 하지만 부모님을 모시고 3주간 여행을 하느라 나는 정말 지첬고 극도로 예민한 상태였다. 일본에서는 관광을 하기보다는 맛난것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는데 집중만 했다...
부모님과 호와 함께 에어뉴질랜드 항공에 탑승했다. 부모님은 도쿄에서 환승하셔서 인천으로 들어가시고 호와 나는 도쿄에서 머물다 런던으로 넘어갈 예정이었다.
사실 엄청난 피로로 인해 나도 인천으로 곧장 돌아가고 싶었다...
일본 상공을 날고 있는듯하다. 부모님과 인사를 나누고 우리는 도쿄 시내로 이동했다..
일본에서 3박 4일 머물며 찍은 사진은 50장도 안된다.... 나는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호는 관광을 하러 다닌 것 같다. 여행을 함께해준 호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숙소에서 나와 어딘가로 이동하는 길에 본 노점인 것 같다. 무엇을 파는 가게인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먹고 싶었던 것은 기억이 선명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왜 엄청난 인파가 반대편에 서 몰려오지?
도쿄돔에서 나온 사람들이었을까??
도쿄돔 놀이공원에서 놀다 나온 사람들이었을까??
한동안 길거리를 방황하다 숙소에 돌아가 휴식을 취한 것 같다..
다음날 아침 도쿄역으로 이동하는 길에 귀여운 아가들을 만났다. 유치원에 가는 아이들일까?
도쿄역을 보는 순간 암스테르담의 중앙역이 생각났다. 색상과 디자인이 많이 흡사해 보인다.
황궁 앞에서 찍은 사진인 것 같다.. 비가 조금 내린 것 같다..
황궁 근처에 있던 동상이다. 사진으로도 역동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둘째밤에 도쿄청사로 야경을 보러갔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도쿄 청사의 야경은 정말 아름다웠다. 무료로 입장가능하니 꼭 방문하자!
저녁을 먹으로 시내로 나갔다. 일본에 있는 많은 한글 안내 문구를 보면 번역기의 느낌이 너무 강렬하다. 이날은 특히 기괴한 문구의 메뉴를 볼수있었다...
날달걀 섞는다.... 데쳤다!!우동
참마! 으깼다! 계란,간장 우동....
돼지의뿔 익혀 우동??? 돼지에게 뿔이있나?
세 번째 날 저녁에는 친구 사유키를 만나러 시부야로 이동했다. 정말 사진에 담을 수 없는 수많은 사람들이 횡단보도를 걷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다. 휴대폰 없이 사유키를 만나야 했기 때문에 하치 동상 앞에서 한참을 기다린 끝에 만날 수 있었다..... 3박 4일 도쿄 여행의 사진은 이게 전부이다.
다음은 도쿄에 머물며 맛본 음식들을 소개해본다.
도쿄역 건너편 어느 식당에 가서 점심에 맛본 라멘과 물만두와 밥이다. 직원들로 추정되는 양복쟁이들이 줄을 서있던 식당이라 들어가 보았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정말 맛이 좋았다.
메뉴판에 그림도 없고 직원과 대화가 안돼 아무거나 주문했지만 성공적이었다...
저렴한 규동은 어디서나 맛볼 수 있다...... 과거에 한국에도 체인점이 들어온 적이 있었는데 망했다고 한다.
부타동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아침을 먹은 지 20분이 지난 지금 허기가 밀려온다..
장어덮밥도 비교적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하지만 추천하지 않는다. 차라리 돈을 조금 더 주고 제대로 된 장어를 맛보기를 권장한다.
도쿄 청사 가는 길에 맛본 튀김 덮밥?이다. 호는 가츠동을 맛보았고 이건 돈까스, 새우튀김, 고로케이 올라간 거다. 오천 원도 안 하는 가격이다! 일본 여행이 배고픈 나에게 좋은 이유는 다양한 음식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 심플한 냉모밀이다.
야끼소바에 생맥주를 한잔 마셔본다. 내가 기대한 맛과는 조금 달랐지만 맛있었다.
히로시마 스타일 오꼬노모야끼라고 설명을 해주었다. 정말 너무 맛있어서 생맥주를 엄청 마셨다. 도쿄에 가면 꼭 다시 가보고 싶다!
호가 외출해서 사온 만두다! 정말 맛있게 먹고 내 생각나서 사 왔다 한다 ㅠㅠ 고맙다 호야!
백화점에서 구매한 딸기 케익도 진짜 맛있었다. 이외에도 맛본 백화점 표 빵들은 진짜 맛있다!
사유키를 만나 오꼬노모야끼에 교자를 먹으러 갔다. 한참 줄을서서 들어가 맛볼수 있었다.
배를 살짝 채운후 사유키와 한잔하러 이동했다. 하이볼을 마셨다.
임연수어.
가라아케도 진짜 맛있었다......
다양한 음식들을 맛보고 하네다공항으로 이동해 모듬스시로 이번여행을 마무리 지었다...
다음편은 24박 25일 유럽여행 일기를 시작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