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에 머무는 4박 5일 동안 근교 여행지 3곳을 다녀왔다. 저녁에 도착한 첫날과 공항 노숙후 독일로 떠난 마지막날을 제외하면 매일같이 근교를 다녀왔다. 바르셀로나에 3박이상 머물 계획이라면 근교여행지 최소 한군데는 방문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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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 데 마르 당일치기 여행 + 토사데마르 맛집소개 http://joshtraveldiary.tistory.com/33
2014년 7월 7일
2013년 여행 당시 바르셀로나에서 스쿠터 여행을 했었다. 숙수에서 만난 여행객들이 근교 여행지로 시체스를 추천해주었다. 네비에 시체스를 찍고 열심히 다녔다.
네비가 안내해준 도로는 고속도로, 유럽의 고속도로는 스쿠터가 다닐 수 있다. 단, 125cc가 넘는 스쿠터.. 내 베스파는 50cc 짜리였기에 시속 110킬로 도로에서 60킬로로 달리기엔 역부족이었기에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와야 했다..............
이번 여행에서는 기차를 이용해서 시체스로 향했다....
바르셀로나에 머물 4일간 일기예보가 전부 비였기에,, 그나마 강수확률이 적은 날에 떠났다.
다행히도 날이 살짝 흐릴 뿐 비는 내리지 않았다.
시체스는 바르셀로나에서 기차로 1시간정도 걸리는 가까운 곳에 있다. 아침 일찍 반나절을 꽉 채워 다녀오길 추천한다. 그리고 시체스에는 정말 맛있는 햄버거집이 있다....
비가 온다던 시체스에는 구름이 잔뜩 있었다.
금방이라도 폭우가 쏟아질 기세지만 해변에는 썬베드로 가득하다.
날씨만 좋았다면 바로 뛰어들었을 것 같다.
해변에는 관광객을 단 한 명도 찾아볼 수 없었다...
썬베드에 살짝 앉아본다..
날씨가 좋다면 이곳에서 날을 잡고 쉬다가는 것도 아주 좋을 것 같다.
폭풍전야
물놀이용 미끄럼틀이 바닷가에 놓여있다. 바다에 띄어 미끄럼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야자수도 많고 휴양지 분위기가 나는 게 아주 좋다.
물놀이도 할 수 없고 사진만 계속 찍는다.
사실 물놀이하는게 아니라면 반나절만 즐기고 놀기에 충분히 좋은 동네인 것 같다.
야자수 길을 따라 걸어본다.
날씨만 좋았더라면 정말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었을 것 같다.
조형물들 사이에서 사진을 찍어본다.
사람들의 손길이 많이 닿은 부분의 색이 변해있다..
나는 손바닥을 마주해본다.
관광객들은 많이 보이지 않았고 노인분들이 많이 보였다.
오래돼 보이는 대포도 있었다.
조금 더 올라가 보니 정말 아름다운 골목이 나왔다.. 골목 입구부터 많은 사진사들이 서있었고 스냅사진을 찍는 커플들도 많았다.
배고프니 점심을 먹으러 가보자!
흐리기만 할 뿐 동네 한 바퀴 돌기에 좋은 날씨였다.
Big Al's American Kitchen
내가 지금까지 맛본 햄버거 집중에 최고의 식당이다. 최고의 햄버거 맛 집인 것 같다.
미국, 호주, 뉴질랜드에서 수많은 수제버거를 찾으러 다녔지만 이 식당이 최고인 것 같다.
정말 이 햄버거만을 위해서 유럽여행을 가고 싶을 정도이다...
시원한 생맥주 부터 한잔 시켰다. 정말 맛있다!
시체스에 방문하면 꼭 들러야할 맛집이다.....
패티가 4장으로 무지하게 두껍다. 칼을 꼽은 채로 햄버거를 고정한 체로 한 입 베어 물어보았다..
엄청난 패티의 육즙과 치즈들의 고소한 향이 느껴진다...
배가 부른 게 화가 났다. 더 먹고 싶었다. 정말 감탄을 연발하며 식사를 했다..
소화를 시키려 동네를 돌아 보았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니 해변에서 조깅을 하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멍멍이를 데리고 나온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나도 야자수길을 달려 보았다..
하지만 소화가 되지 않았다. 두터운 패티가 4장이었다..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기 위해 기차역을 향했다...
식당이 1시에 문을 여는 게 너무 아쉬웠다. 아침 일찍 열었다면 아침과 점심을 먹을 수 있었을 텐데...
시체스의 거리는 차분했고 아름다웠다.
가정집 게러지인것 같다.
나를 반겨주던 멍뭉이
오토바이 시트 위에서 낮잠을 자던 야옹이.
시체스 역에 도착했다. 아쉬운 마음에 식당에 다시 갈까 고민을 해보았지만 탑승하러 들어갔다.
바르셀로나로 떠나려니 날씨가 좋아진다... 오후에 방문했다면 물놀이도 즐길 수 있었을 것 같다.
아쉬움을 접고 바르셀로나로 넘어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으로 향했다.
사실 바르셀로나 방문의 목적이 1년간 얼마나 변했는지 확인해 보고 싶었다.
2013년 방문 당시 모습니다.. 똑같은 구도로 찍고 싶었으나 실패했다...
또다른 2013년도 당시의 모습이다.
사실 건물의 차이점은 크게 느낄수 없었다. 혼자서 방문한건 변하지 않았다.....
씁슬한 마음에 맥주를 마셔본다... 스페인이 좋은 이유는 물가가 다른곳에 비해 저렴하다.
맥주한캔은 1유로 이하로 구매가 가능하다.
완공된 후에도 꼭 방문해보고 싶다..
까르푸에서 맥주를 구매해 KFC 치킨과 맛을 본다.
시체스 당일치기 여행,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구경 일기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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