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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일본

일본여행 1일차 도쿄 + 오클랜드공항 라운지 이용기

일본 자유여행 + 오클랜드 공항 라운지 이용기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를 마칠때즈음 고민을 많이했다.

남미여행을 시작할지 한국에 돌아가 학업 준비를 시작할지.

전자를 선택하지 않고 한국에 돌아와 공부를 시작했다.....

만약은 없지만 남미여행을 이어갔으면 어땠을까???

아마도 지금까지 계속 여행을다니며 지내고 있을수도 있을것 같다.

한국에 돌아오는길 뉴질랜드를 들린후 일본에 들러 2011년 부터 시작된 긴여정을 마무리 짓기로 계획한다.

뉴질랜드에서는 감사했던 분들을 만나뵙고 인사를 드리고, 일본에서는 원없이 먹고 쉬고싶었다.

관광보다는 먹고 쉬고 계속 먹는 여행이었다.


 

2015년 6월 8일

 

오클랜드드 프리미엄 라운지 

나는 2014년도에 환승 비행기를 포함해서 30번 가까이 탑승 한 것 같다.

여행 도중 공항노숙을 자주 하였고, 환승 대기시간을 12시간 가까이한 적도 다수 있었다.

그때마다 항상 공항 라운지를 이용하고 싶었지만, 비즈니스 티켓을 구매하기에는 예산이 너무 부족하였다.

그래서 두 번째 호주 방문을 앞두고 PP카드를 구매하였다.

연회비 10만원짜리 신용카드만 발급해도 무료 pp카드를 받을 수 있지만, 나는 국내에서 수입이 없는 학생 신분이라 내 명의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가 없었다.

 

카드 혜택은 크게 세 가지다.

카드를 발급받고 라운지를 방문할 때 마다 입장료를 지불하는 방식,

1년간 10번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하고 이후에는 입장료를 지불하는 방식,

마지막은 1년 동안 라운지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것이 있었다.

발급 당시만해도 나는 세계일주를 준비하고 있었기에 당연히 무제한을 구매하였다.

하지만 개인사정으로 유럽여행조차도 포기해야 했다.

그래도 1년간 라운지를 20번 넘게 이용을 하였으니 나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이날도 오전 8시 비행기를 이용해야 했기에, 전날 공항에 도착하여 노숙일 하였다.

오클랜드 공항에서는 4번이나 노숙을 했다.

나름 명당자리를 알고 있기에 정말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라운지에 들어서자마자 샤워실을 향했다. 시설이 아주 훌륭하였다.

 

신선한 과일과 요거트등이 준비되어있다.

 

간단한 안주용 과자?들도 있다.

 

씨리얼은 포장되어 준비되어있다.

 

정말 싱거웠던 스크램블에그

 

해쉬브라운은 언제나 맛있다.

 

별 맛없던 소세지

 

구운 토마토는 정말 맛이 좋다.

 

다양한 종류가 있진 않았지만 제법 훌륭한 조식을 먹을 수 있었다. 

6월의 뉴질랜드는 추운 겨울이기에 약간은 선선했었다.

몸을 녹일 컵라면 종류가 없는 게 조금 아쉬웠다.

 

 

다양한 술이 준비 되어있다.

 

토닉워터, 진저에일등 술과 함께 먹을 음료들도 있다. 물론 맥주도 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처치로드 와인. 사실 조금 비싸 가끔 사먹었다.

뉴질랜드에 가면 Pinot Noir를 꼭 마시자. 저렴하면서 정말 맛이 좋다.

 

빵 쪼가리 몇 개와 요거트를 안주 삼아 맥주와 스파클링 와인을 마시며 비행시간을 기다렸다....

 

지금까지 탑승해본 비행기 중에 에어뉴질랜드의 서비스가 가장 좋은 것 같다.

가격도 저렴하고 친절한 승무원들, 맛 좋은 와인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있다.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라 일본식 아침을 선택한것 같다. 연어구이 맛이 좋지 않았던걸로 기억한다.

 

뉴질랜드에는 많은 종류의 맥주가 있다. Steinlager도 맛이 좋다.

 

 

갈비찜같은 고기가 맛있던것 같다.

 

11시간의 긴 비행 동안 2번의 기내식을 먹고 일본에 도착하였다...

창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언제나 설레게 만든다.

 

 

일본 1일차

 

오전 8시 20분 비행기를 탑승하여 오후 5시경 도쿄에 도착했다.

호주에서의 워킹홀리데이 생활을 마치고 경유하는 여행이라 짐이 많았다.

공항에서 짐을 정리해 사물함에 보관한 뒤 시내로 이동했다.

숙소가 있는 아사쿠사에 도착하니 오후 7시 정도가 된 것 같다.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을 겸 나가보았다.


 

그 유명하단 호로요이를 맛봤다.

 

 다양한 종류의 맛이 있는 것 같았다.

아침에는 한겨울인 뉴질랜드에 있다가 여름에 접어든 일본으로 와서 더위를 많이 탔다.

갈증해소를 위해 호로 요이 두 캔을 마시고 저녁을 먹으러 찾아 나섰다.

 

길을 걷다 보이는 아무 식당에 들어간 것 같다. 샐러드가 나왔다.

 

가라아케 덮밥?이 나왔다.

 

또 다른 가라아케가 나왔다.

나는 일본어는 하나도 못하고, 식당에는 영어 메뉴판은 아예 없었다.

다행히도 그림이 있어서, 치킨 돈부리로 추정되는 것과 만두로 추정되는 것을 주문하였는데 가라아케덮밥?과 가라아케가 나왔다.

나는 만두가 먹고 싶었다....하지만 이번 일본 방문에서 맛본 가라아케중 가장 맛이 좋았던 식당이다.

그리고 아주 저렴하고 맛이 좋아 만족했다.

 

너무 피곤했기에 숙소 근처만 살짝 둘러보았다. 길거리가 정말 이쁜것 같다.

 

일본의 편의점 식품은 정말 다양하고 맛이 좋은게 많은것 같다.

 

이날은 호로요이만 마신것 같다.

 

호로요이를 마시고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