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도중 만난 여행객들과 에딘버러 이야기를 하면 하나같이 하이랜드 투어를 추천해주었다. 에딘버러에 도착해서 관광안내소를 가보니 다양한 데이투어 상품이 준비된 걸 볼 수 있었다.
가장 관심이 갔던 것은 위스키 투어였다!! 하지만 이원이 꽉 찬바람에 이용할 수 없었다...
다양한 데이투어는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해보자. http://www.localedinburghtours.com/edinburgh-highlands-tours
2014년 7월 3일 숙소발코니에서 바라본 에딘버러 시내 길거리 모습 아침 일찍 관광버스를 타러 에딘버러 성 쪽으로 이동했다.. 이 날은 여왕님께서 스코틀랜드에 방문하는 날이라 엄청난 인파가 에딘버러 성에 몰려있었다. 서유럽 쪽에서 온 관광객들과 인도에서 온 가족과 투어를 떠났다. 자연경관을 감상하는 게 목적인 투어였지만 뉴질랜드에서 지내다가온 나에게는 큰 매력이 없었다. 다음번에는 위시키 투어를 꼭 가고 싶다! 내가 선택한 투어는 성을 위주로 돌아다니는 투어였다. 사실 투어 자체는 별로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벨기에에서 오신 유쾌한 아주머니들과 정말 재미난 스코티쉬 가이드 덕분에 재미나게 다녀왔다. 특히 월드컵 기간이었기 때문에 벨기에 아줌마들과 축구 이야기를 한참 동안 한 것 같다... 스코틀랜드의 명물 하이랜드 카우다. 사실 하이랜드 투어를 떠난 이유의 이유기도 하다. 내가 상상하던 하이랜드 카우들의 모습이다.. <source = http://www.telegraph.co.uk/food-and-drink/scotch-beef/traditional-cattle-breeds-scotland/> 이 아이의 이름이 Hamish인것 같다. 뿔이 정말 아름답다. 검정소의 이름은 모르겠다. 앞머리? 때문에 바보같이 보인다.. 93년에 태어났으면 노인에 해당될 텐데 아직 살아있을까? Hamish와 사진찍기를 시도해 보았지만 실패! 계속 움직여서 얼굴을 담을 수 없었다. 총 5개의 성을 돌아다닌 것 같다. 생각보다 화려하지 않아 다소 실망했다.... 다른 관광객들은 자연경관을 보며 감탄을 연발했지만 뉴질랜드에서 흔히 보는 광경보다 별로였다.. 마지막 방문한 성 근처에는 수많은 하이랜드 카우들이 풀을 뜯고 있었다.. 드론을 발견하고 아기소를 보호하고 있다.
드론을 멀리 떨어진 것을 끝까지 확인하는 어미소 크루즈를 탑승하기 위해 로몬드 호(Loch Lomond)로 이동했다. 저 앞에 보이는 대머리 아저씨가 하루 종일 투어를 재미나게 해주신 가이드다. 몇몇 인기스타들의 별장이 위치해있다고 들었다. 날씨가 흐린 탓인지 뷰가 이쁘지는 않았다. 바람이 차가워 선내로 들어가 위스키를 한잔 마셨다. 크루즈 투어가 끝나가니 날씨가 개고 있었다.... 에딘버러 도착으로 도착해 12시간의 투어가 마무리 되었다.. 영국의 상징 빨간 공중전화박스를 찍어보았다. 그 유명한 애덤 스미스 동상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뒤쪽에 보면 사람들이 몰려있는 걸 볼 수 있다. 에딘버러 시내에서는 무료 워킹투어를 주최하는 곳이 몇 군데 있다. 건물들에 대해 설명해주고 재미나게 투어를 진행해준다. 물론 영어로 진행된다. 성당 내부에 들어가 보니 성가 연습이 한창 중이시다. 햄버거에 생맥주를 몇 잔 마시고 이날 하루를 마무리 지었다... 정말 긴 하루였다. 2014년 7월 4일 10시에 진행되는 무료 워킹투어에 참여한 거로 기억한다. 두 시간 정도의 투어가 끝나고 코스모스 레스토랑에 가서 배부르게 먹은 것 같다.
길거리에 모래를 이용해 강아지를 조각하고 있다. 홀리루드 파크(Holyrood park)를 향했다. 이곳 또한 에버러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해서 방문했다.
올라가는 길에 멋진 절벽을 볼 수 있었다. 꼭대기에는 사진작가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몇몇 보였다.
반대편을 보면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산책하는 기분으로 가볍게 걸었다. (근데 조금 힘들었다....) 에딘버러성도 저 멀리 보인다. 칼튼힐도 저멀리 볼수있다. Palace of Holyroodhouse 엘리자베스 여왕이 방문하면 이곳에서 주무신다고 했던것 같다.. 홀루루드 공원구경을 마치고 시내로 이동한다. 무조건 도보로 이동했다. 이동중에 해리포터 작가 조앤 롤링이 집필을 진행했다는 카페도 볼수있다. Scott Monument에 올라간다. 에딘버러성과 박물관이 보인다. The Balmoral 호텔도 보인다. The Balmoral 호텔 뒤로 칼튼힐이보인다. 저녁에 입장이 가능하면 야경을 봐도 좋을 것 같다. 이쪽으로 올라가면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그옆에 공원도 보인다. 원형 계단이 비좁아 사람을 만나면 난감하다.. 피곤함이 가득해 보인다... 주변을 구경한후 바다를 보기위해 20번 버스를 탑승해 Portobello로 이동 했다.. 왕복버스를 탑승하려면 데이패스 티켓을 구매하는게 좋다. 바다에 도착했다! 근데 비가 내린다.. 좀 많이 내린다.... 그나마 에딘버러에서 찍은 사진들이 이렇게 손상된 파일들이 대부분이다.... 에딘버러에 며칠 머물면 Portbello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비를 피하기 위해 오락실에 들어가 시간을 보냈다.... 에딘버러 시내로 돌아와 다시 런던행 야간버스에 탑승하며 에든버러 여행이 마무리되었다.
이 여행을 계기로 나는 사진을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동기화시키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여기 있던 소는 이름도 있다. Hamish 1993년에 태어난 전통 혈통의 하이랜드 카우라고 한다.
같이 투어에 나섰던 런던에서 온 관광객이 소를 보다 가까이에서 관측하기 위해 드론으로 다가서고 있다.
에딘버러는 유럽에 방문하면 다시 방문하고 싶은 도시 0순위다.
에딘버러 일기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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