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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동남아 여행/방콕

방콕 자유여행 첫번째 이야기. 카오산로드

뉴질랜드에서 워킹홀리데이를 지내며 만난 동생놈이 하나있다. 렌트를 해서 같이 살며 정말 가족처럼 지냈었다. 이 동생 '샘'은 대학교를 태국에서 다니고 있었다.

관광의 목적보다는  샘을 만나러 태국에 방문했다.

샘은 대학교 근처의 자취방에 머물고 있어 방콕 시내와는 거리가 상당히 멀었다.

이번 방콕 여행은 대학교 자취방 친구네 집에 다녀온것과 같은 느낌의 여행이었다.

카오산 로드에 다녀온 이야기와 자취방에서 보낸 이야기를 적어본다.


 

2014년 9월 12일

1년 4개월만에 만남이었다. 정말 보고 싶었다. 하지만 첫만남부터 쉽지가 않았다.....

4번 출구에서 만나기로 하고 한참을 기다렸지만 샘을 만날수가 없었다.

방콕 공항은 두개다. 나는 돈므앙공항에 도착했고 샘은 수완나폼 공항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참이 지나서야 다른 공항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우리는 샘이 지내는 대학교 자취방에서 만나기로 했다. 정말 우여곡절 끝에 만날수가 있었다.

1년 반만의 재회.

샘과 나는 술을 정말 좋아한다. 뉴질랜드에서 함께 지내던 시절에 술을 정말 자주 많이 먹었었다. 늦은밤 도착해 술을 마시며 첫날을 보냈다...

 

2014년 9월 13일

샘은 혼자 산다. 밥은 항상 세븐일레븐 편의점 도시락을 먹는다고 했다. 태국의 편의점도시락은 생각보다 엄청 다양했다. 맛도 물론 좋았다.

 

카레도 맛있었다.

 

샘은 학교를 가고 나는 자취방에 있었다. 방콕 시내까지는 1시간을 넘게 나가야하는 거리였다..... 베란다에서 강이 흐르는 바깥 풍경을 볼수가 있었다.

 

샘이 점심시간에 맞춰 집으로 돌아왔다. 자취방이 몰린 동네다 보니 식당가가 많이 있었다.

 

오무라이스였을까?

 

태국의 상징 똠양꿍이다. 맛있게 먹은 것 같다.

 

이름이 기억나질 않는다. 태국에서 자주 먹은것 같다. 도시락에도 많이 들어있었다.

 

정말 맛있는 돼지고기였다. 소주가 생각나는 훈제수육? 같은 느낌이었다.

진짜 사진을 보자마자 침이 고이는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다.

 

다진 돼지고기를 이용한 요리가 많았던것 같다.

 

훈제 치킨도 정말 기름기가 쫙빠저 정말 맛있었다.

 

동남아에서 먹는 쌀은 우리네 쌀과는 조금 다르다.

쟈스민쌀이라 하는것 같다. 호주에서 생활할 때도 가끔 사다 먹었다.

 

쇠로 된 포크였는데 쉽게 구부러졌다. 나의 식욕이 컸던 것일까..?

샘친구까지 세명에서 정말 푸짐하고 저렴한 점심을 먹었다.

학교 근처 식당이라 확실히 저렴했다.

 

후식으로 오뎅 튀김을 구매했다. 동남아에 파는 이러한 길거리 음식이 너무나도 좋다.

 

튀긴 오뎅은 매콤한 소스와 함께 이러한 봉지에 담아준다.

튀김에는 맥주가 빠질수 없다!

태국 맥주 레오와 싱하. 레오가 더맛있는것 같다!

샘이 학교를 가있는 동안 항상 맥주를 마시며 기다렸다...

 

샘의 집에는 귀여운 강아지가 있었다. 퍼그다! 정말 귀여웠다.

 

또다른 강아지 치치! 정말 작고 너무나 귀여웠다.

 

이날밤 샘의 대학 친구들과 카오산로드로 나갔다!

대학교에서 셔틀을 타고 시내까지 나가 BTS를 타고 택시를 타고 갈 수 있었다. 정말 멀었다.

이날 시내를 다녀온 뒤 시내를 나가지 않기로 마음을 먹을 수 있었다. 정말 너무 멀었다.

 

KFC도 보이고 서브웨이도 보인다.

 

길거리에 마사지를 받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맥주를 즐기며 마사지를 받는 게 인상적이다.

나는 태국에 방문해 그 흔한 마사지도 한번 못받았다.... 태국은 다시 방문하고 싶은 이유이다.


 

사진을 촬영하려해도 돈을 지불해야한다. 나는 항상 전갈꼬치의 맛이 궁금했기에 구매했다.

맛을 본다.

정말 맛없었다. 튀긴지 오래되었고 광택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액체를 계속 뿌리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정말 맛이 없었다. 내가 기대하던 전갈 튀김과는 너무나도 다른 맛이었다.
튀긴 직후의 전갈 튀김을 맛보고 싶다.

 

샘의 친구들과 펍에 들렀다. 양동이에든 칵테일을 시켜마셨다.

셀카봉이 출시된지 얼마 안됐을때인 것 같다.

 

정말 유쾌한 샘의 친구들이었다.

 

춤추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자 모두 카메라 앞으로 모여든다.

사진 찍을 포즈를 취하는 친구들이 귀엽다!

 

어쩌다 보니 지나가던 영국인 관광객들도 합류해 이날을 보냈다.....

너무나도 재미났다.

 

밤새 술을 마시고 길거리 음식으로 팟타이를 맛볼 수가 있었다!!!

 

면종류가 다양했다.

 

토핑은 닭고기뿐이었나?

 

길거리 음식을 구매해 버거킹 가게 안에서 먹는게 너무나도 자연스러웠다.

야무지게 한입을 먹으며 카오산로드에서의 밤을 마무리 지을수 있었다...

 

다음날부터는 사진이 별로 없어 묶어서 올려야 할 것 같다.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