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특별한 형태의 숙소에서 생활을 한적이있다.
부나에서 2개월 정도 카라반에서 생활을 했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숙소는 주당 $175였지만 카라반은 주당 $70으로 상당히 저렴했다.
회사와도 정말 가깝고 저렴한 가격 덕분에 카라반 파크에서 2개월간 생활을 할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상상하는 카라반의 모습이다.
하지만 이러한 모델의 가격은 8만불이 넘는다.
내가 생활을 했던 카라반의 모습이다.
아라툴라 카라반 파크에는 이러한 차량들이 10여대가 있었다.
내가 생활하던 카라반은 화장실, 샤워실 바로 앞에 위치해 아주 편리했다.
천막을 열고 들어가면 이러한 공간이 있다.
파티를 즐긴후라 의자가 많고 상당히 지저분하다.
실내의 모습이다.
커다란 냉장고와 주방시설이 보인다.
왼쪽에는 2층침대 2개가 있다.
실내가 매우 비좁아 침대 3개위에는 짐을 올려야 했다.
싱크대 건너편에는 다 무너저가는 쇼파가 있다.
실제로 나무판자가 부서저 있었다.
특별히 이곳에 앉아서 쉬기보다 앞마당?에 위치한 쇼파에 앉아있었다.
뒤로는 더블사이즈 침대가 보인다.
나는 이곳에서 쑥형님과 2개월간 생활을 했다..
냉장고가 카라반안에 한개가 있었지만 조금 비좁았다.
조그마한 냉장고를 구해 카라반 입구쪽에 비치해 두었다.
실내에 전기 스토브가 있었지만 사용하지 않고 앞마당에 전기 스토브를 설치했다.
가끔은 장작을 모아 요리를 한적이 있다.
매일같이 바베큐를 즐기며 하루하루 캠핑하는 기분으로 지냈다.
짜장면을 볶기위해 쎈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앞마당을 보면 상당히 넓어보인다.
전기 스토브의 화력은 정말 약하기 때문에 가끔 장작불을 지폈다.
카라반 파크에서는 할수 있는게 정말 없었다.
잠을 잘수 있는 공간만 있기 때문에 항상 술을 마셨다.
야외 냉장고는 사실 술을 보관하기 위한 냉장고 였다.
항상 맥주가 가득했다.
와인도 자주 마시고 샹그리아를 담그기도 했다.
짜장, 짬뽕, 잡채, 양장피를 만들었다.
카라반 파크에서 즐긴 마지막 만찬이다.
호주의 시골에는 식당이 없는 경우가 있다.
그럴때면 주유소, 모텔에 찾아가 식사를 하면된다.
대부분의 주유소는 10시 까지 음식을 판매한다.
카라반 파크 건너편에 주유소가 2개 있어 10시가 넘으면 그곳을 방문하곤 했다.
음식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수 있었기 때문이다.
카라반 파크에는 공작새가 살고 있었다....
애완조? 밥을 먹을때면 항상 알짱거리기도 했다.
카라반 파크생활은 정말 재미가 있었지만 너무 더웠다.
한여름 대낮에 차에 들어가면 어떤가??
호주의 뜨거운 태양아래 대낮에 항상 30도를 웃돌았다.
해가 떠있을때는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앞마당에서 맥주를 마시며 더위를 식혔다.
또는 카라반 파크에 있는 수영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주말에는 일이 없어 쉬기 때문에 항상 이곳에서 수영을 하며 더위를 식혔다.
일찍 퇴근하는 날이면 수영장으로 향하곤 했다.
해가 떨어저도 차안에 열기가 빠지기를 수영장 썬베드에서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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