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2일차 도쿄여행 #1
이번 일본 여행에서는 특별한 목적지 없이 정처 없이 걸어 다닌 것 같다.
2011년부터 시작된 긴 여정을 마무리 지으려 하니 아무생각도 하지않고 무작정 걷고 먹기만 했다.
2015년 6월 9일
아침부터 이슬비가 조금 내렸다. 아사쿠사 숙소 근처에 있는 센소사로 향했다.
아침이라 관광객들은 찾아볼수 없었다.
한적하니 둘러보기 좋았다.
비가 와서 더욱 한적했던 것 같다.
사진을 남겨본다. 출근시간대라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많았다.
아침 9시도 안된 이른시간이다.
관광객이 별로 없어 센소사 앞에서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있었다.
짧은 구경을 마친후 아침을 먹으러 식당을 찾아본다.
출근 전 식사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 양복 입은 직장인들로 가득찬 식당으로 들어간다.
일본 식당 시스템 중 좋은 건 자판기로 되어있는 것이다.
음식 사진이 있으면 고민할 필요가 없지만 일본어만 쓰여있으면 정말 난감하다.
무작위로 선택해서 만족스러운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덮밥과 냉모밀을 맛보았다.
간단하게 허기를 달랜후 라멘을 맛보기 위해 이동한다.
아사쿠사에서 무작정 걸어 신주쿠역까지 향했다.
멘야무사시, 도쿄 라멘 맛집인듯 하다.
멘야무사시 1100엔짜리 메뉴, 이름모를 메뉴.
자판기의 그림을 보고 주문을 할 수 있으니 마음에 드는 메뉴를 주문하기 쉽다.
신주쿠점 말고 여러 지점이 있으니 본인의 숙소에서 가까운 곳이나 여행 루트에 적절한 곳에 방문해보자.
정말 맛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맛 좋은 라멘집으로 기억한다..
특히 두꺼운 고기와 시원한 국물이 압권이었다.
아마도 생맥주 한 잔도 같이 곁들인 것 같다.
많은 라멘집을 방문하진 않았지만 단연 추천하고 싶은 식당이다.
숙소에 돌아와 일본판 허니버터칩? 과 에비수 맥주를 마시며 호스텔에 휴식을 취했다.
숙소 밖을 나와 또다시 목적 없이 돌아다녔다. 오전에 줄이 길게 있었던 규카츠 식당에 방문했다.
오후 3시쯤 가니 대기인원이 적어 10분 정도 기다린 후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110g 짜리 규카츠는 간식으로 먹기에 아주 적당한 양이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사시미처럼 부드럽고 맥주와 먹기 아주 좋았다.
요즘 우리 동네에도 규카츠집이 생겼다는데 조만간 방문을 해봐야겠다..
간단한 간식후 동네를 돌았다. 목적지도 없이 도로를 따라가다 멈추는 곳에서 휴식을 할 수 있었다.
도심 속에 나무가 아주 많은 공원들이 있어서 산틋한 공기를 마시며 머리를 식히기 아주 좋았다.
어딘지는 모르지만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생각나는 곳이었다.
길을 따라 계속 걸었다.
안으로 들어가니 관광객들이 몰려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금으로 도배된 사원? 을 보려면 입장료를 지불해야 하는 것 같아서 돌아간 것 같다.
사진을 남겨본다.
신기하게 생긴 나무가 있었다.
이곳은 어디 였을까?
특별한 목적지 없이 발길이 닿는 데로 돌아다닌 것 같다.
정말 감동적인 라멘과 규차크를 맛볼수 있어 정말 좋았다.
됴쿄여행 2일차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