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섬 가족여행 마운트쿡, 후커벨리 트레킹
2014년 6월 14일 남섬여행 2일차
테카포에서 마운트쿡에 있는 후커벨리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안개가 짙으니 안전주의!
레이크 테카포를 방문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수많은 별들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기는 것과 마운트쿡 트레킹을 하는 것이다. 트래킹을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면 마운트쿡에 숙소를 잡는 것이 좋지만 후커벨리까지만 짧은 트레킹을 다녀올 계획이면 테카포에 숙소를 잡는 것도 좋은 선택인 것 같다.
숙소에서 바라보는 일출.
삼일동안 머문 숙소와 우리의 발이되어준 렌트카. 겨울 남섬 여행에서는 스노우 체인이 필수다.
지역마다 스노우 체인을 필수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 지역이 있으니 남섬에서 렌트를 할시에 방문할 도시를 전부 알려주자.
밤에 별을 보기 아주 좋은 선한 목자의 교회(Church of the Good Shepherd) 앞에서 사진을 찍어본다.
테카포를 방문할 때 날 씨도 확인해야 하고 달의 상태도 꼭 확인하자. 보름달이 뜨는 날은 피해야 좋다..
햇살이 너무 좋았던 날이다.
후커 벨리로(Hooker Valley) 가는 길이다. 왕복 3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다.
3시간이하 트레킹 코스는 다음 웹사이트를 참조하자.
http://www.newzealand.com/ca/article/top-5-short-walks-in-aoraki-mt-cook-national-park/
목적지를 향하는 내내 빙하가 녹아흐르는 회색빛물을 볼 수가 있다.
눈으로 덮힌산은 정말 아름답다. 나는 산을 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걷는 것도 좋아하지 않았다.
내가 첫 등반한 산은 뉴질랜드의 통가리로산이고 첫 번째 트래킹은 마운트쿡이다.
드디어 저 멀리 목적지가 보인다!
한여름이 다가오는 한국의 6월이지만 뉴질랜드는 한겨울에 접어든다. 겨울 자켓을 넉넉히 챙기지 않으면 매일 같은 옷으로 사진에 나오게 된다... 카트만두에서 자켓을 사드렸지만 저당시 입기에는 얇은 자켓이였다....
목적지에 가까워지고 있다.
영화속에 나오는 풍경 같다.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에서 많이 본 풍경이다. 실제로 마운트 쿡에는 반지의 제왕 촬영지 투어도 있다. 헬기를 타고 바라보는 풍경은 어떨까?
매일 봐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풍경이다.
누군가 아기 눈사람을 만들어 두었다.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빙하가 떠있는 걸 볼 수 있다! 뉴질랜드에는 빙하를 체험할 수 있는 코스가 아주 많다. 아이젠을 착용해 트래킹 하는 코스도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 또한 정말 멋진 경험이다.
아버지는 연신 멋진 풍경을 담느라 정신이 없으셨다. 나는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담으려 노력했다.
풍경 사진은 좋은 카메라로 실력 좋은 전문가들이 찍은 사진을 구글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다. 그래서 나는 항상 우리를 담으려 노력했다...
엄마가 먼저 지치실 줄 알았는데 힘이 넘치셨다.
이러한 다리를 세 번을 지날 때 즈음이 목적지에 거의 도달한 것이다.
자전거를 타고 도는 것은 또 다른 매력이 있을 것 같다.
중간에 있는 오래된 대피소
미소가 떠나지 않는 부모님을 보니 여행을 결정한 건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던 것 같다.
아버지께 처음 운전대를 드렸다. 뉴질랜드의 차선은 우리나라와 반대로 되어있어 헷갈린다.
또한 라운드어바웃이라는 생소한 교차로 때문에 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하지만 큰 도시다 아니라면 운전을 하기에 큰 무리가 없다. 나는 제주도를 제외하고 한국에서 운전을 안 해본 지 5년이 돼가는 것 같다....
마운트쿡과 테카포호수 중간에 위치한 푸카키 호수다.(Lake Pukaki)
테카포에는 야외 노천탕을 즐길 수 있다. 보름달만 안 떴다면 수많은 별들과 함께할 수 있었을 것 같아 아쉬웠다.
하지만 트래킹으로 쌓인 피로를 풀 수 있어 아주 좋았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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