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뉴질랜드

뉴질랜드 여행일기 #1

Josh.Travel.Diary 2016. 5. 3. 19:51

 2011년 부터 시작된 해외생활이 2015년 호주에서 마무리 되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마무리 짓고 북미, 남미, 유럽 세계여행을 준비했지만 포기했다. 금전적인 부분은 준비가 되었지만 23살에 가볍게 시작된 여정이 28살에 마무리 지으며 심리적인 압박감으로 빠른 귀국을 선택하게 된다. 지금 다시 선택이 주어진다면 무조건 세계여행을 선택할것이다.

하지만 나는 고향과 같은 뉴질랜드를 방문한뒤 일본을 들러 한국에 들어가는 일정을 계획했다. 뉴질랜드에서는 관광보다는 지인들을 만나러 방문을 했다.

 

2015년 5월 31일

 호주에서의 워킹홀리데이 생활을 마무리 짓고 뉴질랜드로 떠나는 비행기를 탑승한다.

호주에서 뉴질랜드 가는 항공편은 중화항공이 가장 좋다. 가격도 저렴하고 23KG 무료수하물 2개와 기내식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차이나 에어라인(대만 국적기) 기내식은 정말 맛없다. 3시간의 비행동안 맥주만 실컷 마셨다.

 

뉴질랜드에 해가 떨어지고 도착을 했다. 미리 예약해둔 버스를 타고 해밀턴으로 이동한다. 타우랑가로 가는 막차는 이미 끝났고 다음날 코로만델을 놀러 가기로 해 이동의 편의를 위해 해밀턴에서 머물렀다.

숙소는 고풍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오래된 모텔이었다. 해밀턴 시내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었다.

 

 8인 도미토리를 신청했고 혼자 방을 사용했다. 뉴질랜드의 6월은 겨울이다.

날씨가 제법 추워 전기 히터와 전기 장판이 준비되어있었다.

 

 실내는 정말 넓었다. 방안에 주방시설도 갖추고 있고 2개의 샤워실과 화장실도 갖추고 있었다. 햄버거와 맥주를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 한것 같다..

 

 다음날 아침 잭형을 만났다! 여자친구분과 함께 오셨다. 3년동안 뉴질랜드에서 일을 하며 한번도 휴가를 쓰지 않은 잭형님은 나를 위해 휴가를 냈다. 한가한 겨울이라 가능했다.

2014년 가족여행 이후 1년만의 재회였다. 워킹홀리데이로 지내던 시절 렌트해서 같이 지냈었다. 서로 의지하며 정말 재미나게 지냈었다. 그시절이 정말 그립다.

 해밀턴 시내에 카페에 들러 아침을 먹었다. 고기, 고기, 베이컨, 토마토구이, 빵과 수란.

상당히 맛있었다.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뉴질랜드 방문전 잭형과 어디를 다녀올지 고민을 많이했다. 뉴플리머스와 코로만델중 고민을 정말 많이 했지만 6월의 뉴질랜드는 겨울, 우기다. 내가 방문 하는 기간에는 비올확률이 70%였다. 아쉽지만 가까운 코로만델을 방문하기로 했다.

 Hamilton Gardens 해밀턴에 있는 커다란 공원이다. 공원이 잘 꾸며저 있어 날이 좋은날 방문하면 좋을것 같았다.

 

 일본식으로 꾸민 공원이다. 단풍이 멋지게 있었다.

 

공원을 방문했을때는 다행히 하늘이 맑았다.

 

 대나무 숲길도 있었다. 잭형과는 재미있는 추억이 정말 많다.

 

잭형은 여자친구도 생겼고 나는.....

 

인도식 공원인듯하다. 나라별 테마를 잡고 공원을 꾸며놓아 볼거리가 풍성했다.

 

 늑대의 젖을 먹고 자란 전설의 인물이 누구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마오리 공원도 있었다. 

 

공원을 한바퀴 돌고 코로만델로 향한다!

 

 차에 문제가 생겨 바닷가 근처에 잠시 정차했다. 드넓은 바다가 정말 아름답다.

 

 점심으로 간단하게 피쉬엔칩스를 먹었다. 감자는 컬리 프라이(Curly Fries)로 시켰다.

 

코로만델로 넘어가는 길은 정말 아름답다. 운좋게도 날이 좋아 멋진 뷰를 볼수있었다.

 

 사진을 남기고 코로만델로 향한다. 차에 문제가 있어 천천히 달려간것 같다.

 

 도착하니 거센 바람이 불고 비가 날렸다. 마트에 들러 장을 보고 밤새 술을 마시며 밤을 지새웠다...

 

 다음날 아침에도 날씨가 좋지 않았다. 차량을 수리하기위해 타우랑가로 서둘러 복귀해야했다...

 

 타우랑가에 오는 내내 비가 내렸다. 숙소는 작년 가족여행을 하며 머물렀던 홀리데이하우스에 머물렀다. 주인에게 직접 전화를해 저렴하게 이용할수있었다.

 

숙소로 들어가 술을 마셨다. 뉴질랜드 맥주 스테인라거(Steinlager)와 조니워커 블루라벨, 제임슨을 마셨다.

 

 잭형과 지내던때 내가 집사람들에게 저녁을 자주 차려준것같다. 잭형은 피자와 파스타가 먹고 싶다했다. 파스타만 준비했다. 요건 크림 파스타.

 

이건 까르보나라. 사실 원조 까르보나라에는 크림이 들어가지 않는다. Spiral 면을 사용했다.

 

 샐러드와 함께 술을 마셨다. 맛난 음식과 술을 즐겼다.

 

뉴질랜드의 밤하늘은 정말 아름답다. 날이 좋으면 별똥별은 정말 쉽게 볼수 있는 동네다.

아름다운 해변길을 산책하며 세번째 밤을 보낸것 같다...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