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호주

뒷마당에서 즐기는 바베큐 이야기

Josh.Travel.Diary 2016. 5. 5. 12:52

 나는 고기가 좋다. 매일 바베큐를 해먹어도 좋다. 특히 아침에 고기를 먹기 힘들다는 말이 이해가 안된다. 고기는 아침, 점심, 저녁, 야식, 새벽에 먹어도 항상 맛있다.

워킹홀리데이로 생활하며 생존을 위해 항상 음식을 해먹었다.

요리를 해먹는것보다는 고기를 구워 먹는게 체력보충에도 좋고 맛도 더 좋았다.

이번글에는 2015년도에 부나에 머물며 구워먹은 바베큐에 대해 적어보도록 한다.


 

2014년 겐다에 지내던 시절에는 직접 장작을 모으고 다니면서 정말 열정적으로 고기를 구워먹으며 생활을 했었다.

하지만 부나에서 생활하던 때에는 장작을 모을 시간도 장작을 지필 장소도 마땅히 없었다.

그래서 고기 불판을 4개를 구매하며 정말 열정적으로 바베큐를 즐겼다.

 

돼지 등심과 항정살, 소세지

처음에 사용하던 싸구려 불판이다. 불판이 얇아 불을 세게하면 고기가 타버렸다.

인내를 가지고 약불에 고기를 먹어야 했다. 물론 혼자 먹었다.

 

 고기는 한번만 뒤집어도 충분하다. 촬영된 시간을 보니 40분의 인내 끝에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고기를 맛볼수 있었다.

 

 나는 술을 정말 좋아한다. 2014년도에 겐다에서 워킹홀리데이를 지내던 시절에는 도매로 소주를 구매해 먹기도 했다.

도매로 구매할 방법이 막히자 한국에서 팩소주를 택배로 받아서 먹었다.

벌금을 지불해도 현지에서 구매하는 소주보다는 조금더 저렴하게 구매할수 있어 택배를 자주 이용했다.

 

힘들어서 였을까? 스트레스를 받은 탓일까?
퇴근 후 매일 밤 소주를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한 것 같다.

 

처음에 지내던집 2층 베란다에서 고기를 자주 구워 먹었다. 돼지고기를 약불에 구워먹는게 지처 소고기를 맛본것 같다.

 

낮에 바라보는 발코니의 전망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해가 떠있을 때 퇴근하는 일은 없었다.

 

 낮에 바라보는 발코니의 전망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해가 떠있을 때 퇴근하는 일은 없었다. 어느 날 한인 슈퍼에 들러 솥 뚜껑을 구매했다. 솥뚜껑 삼겹살과 목살은 정말 환상적이다.
비싼 가격에 구매했지만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무게만 가벼웠다면 한국에 가저 오고 싶었다.

 

 솥뚜껑을 이용해 매일 돼지고기를 먹다가 어느날 바베큐 용품을 이용해 뒷마당을 이용하게 된다. 삼겹살의 두께는 항상 3CM 이상으로 구매해 먹었다.

정육점에서 삼겹살을 구매하면 두께를 요청할수 있고 껍데기를 포함시킬수가 있다.

껍데기를 분리하면 따로 요청할 수도 있다.

 

 야외 바비큐를 시작하기 전 항상 코카콜라를 원샷 하거나 맥주를 원 샷 했다. 마늘을 보다 더 맛있게 튀기기 위해서다.
호주에서 구매하는 참숯은 정말 비싸다. 그래서 4KG에 오천 원 정도 밖에 안 하는 차콜(Charcoal)을 구매해 불을 지폈다.
조개탄과 비슷하다. 불을 붙이는데 시간이 상당히 소요가 되지만 화력과 지속시간이 길어 좋았다.

 

시간의 여유가 있을때 바베큐를 자주 즐겼다.

 

뒷마당 바베큐는 너무나도 행복한 순간이다.

모든걸 잊고 맛난 고기를 먹으며 노래를 부ㄹ고 술을 마시며 순간을 즐겼다.

 

정말 저 때 저 순간에만 즐길 수 있는 바베큐였던 것 같다.

 

 항상 삼겹살을 넉넉히 구웠다. 남는 삼겹살을 가지고 부타노가쿠니(삼겹살 간장조림)를 만들어 도시락으로 먹었다.

 

 삼겹살은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식당에 방문해 언제든 편하게 맛볼 수 있지만 호주에서는 힘들었다.
고된 일을 마치고 퇴근을 하자마자 숯에 불을 붙이고 고기를 익히고 3시간의 기다림 끝에 정말 맛 좋은 훈제 삼겹살을 맛볼 수 있었다.
껍데기가 같이 있으니 오겹살인가???


 

 솥뚜껑만 이용하다 야외바베큐를 시작하고 정말 자주 즐겨먹었다.

 

3CM가 넘는 삼겹살을 익히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고기의 향을 맡으며 버티는건 쉬운일이 아니다. 그래서 가끔은 가브리살과 같은 특수부위를 구매해 삼겹살을 기다리며 맛보기도 했다.

 

조개탄의 은은한 화력에 장시간 구워진 삼겹살의 맛은 정말 잊을수 없다.

 

삼겹살을 기다리며 소고기를 구워 먹기도 했다.

 

가끔은 장어를 구매해 몸보신을 하기도 했다.

 

야외 바베큐를 즐기다가 가끔은 솥뚜껑에 고기를 구워 먹기도 했다.

돼지갈비살(폭립)과 목살을 구매해 먹은 날이다.

 

 적장히 익혀진 돼지고기는 언제나 맛있다.

 

돼지고기 바베큐를 즐길때면 항상 시즈닝을 해 고기를 먹었다.

로즈마리, 허브등 각종 향신료를 버무리고 와인에 담그는등 다양한 시도를 하며 고기를 맛보았다.

 

호주에서 냉동새우 (Banana Prawns)를 정말 저렴하게 구매할수있다.

가끔은 왕소금 새우구이를 해먹기도 했다.

 

사진에 모두 담지는 못했지만 일주일에 3~4회씩 바베큐를 즐기며 체력을 회복할 수 있었다.

오늘 점심은 삼겹살을 맛보러 가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