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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012 필리핀

필리핀 바기오 근교 여행지 비간 여행 #3 (비간 동물원)

필리핀 바기오 근교? 여행지 비간 여행 세 번째 이야기

2012년 1월 14일 ~ 15일 필리핀 여행 (비간)

필리핀 동물원 방문기, 여행 마무리

필리핀 비간 여행

이전 이야기 보러가리 [1편], [2편]

 

점심을 맛나게 먹고 최종 목적지인 발루아르테(발루아테, Baluarte) 동물원으로 향했다.

마차를 이용해 동물원 이동까지 이동했다.

비간에 방문하면 마차투어를 강추한다.

원하는 목적지만 이용해도 되고 하루 종일 이용해도된다.

 

발루아테 동물원. 내가 방문할 당시 비간의 주지사 이자 국회의원, 시외버스 사장의 개인 소유 저택이다.

사슴, 낙타, 타조, 침팬지, 호랑이등 다양한 동물들이 있다.

내가 이용할 당시(2012년)에는 모든 이용료가 무료였다.

 

동물원에 입장하니 방목된 타조와 사슴이 보인다.

 

입구 바로옆에는 앵무새들이 맞이해준다.

 

앵무새와 촬영은 물론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낙타도 바로 앞에서 볼수가 있다. 말타기와 낙타타기는 유료였다.

어린이는 무료로 탑승 가능했었다.

 

먹이를 직접 먹여주는 체험도 가능하다.

 

사실 이곳의 정확한 명칭은 동물원이 아니다. 그냥 개인의 집이다.

집 앞마당에 수 많은 야생동물들이 있고 관람객들은 무료로 동물을 구경하는 것이다.

 

타조, 사슴, 망아지들과 사진을 찍어본다.

현지인과 같은 모습이다.

 

독특하게 생긴 사슴들이 풀밭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곳의 주인이 사는 집이다.

약간은 촌스럽게 보이지만 정말 거대하고 으리으리해 보였다.

 

발루아테에는 나비정원이 있다.

수천마리 이상의 나비들이 살고있는 곳이었다.

 

사진에는 나비들을 찾을수 없지만 정말 많은 나비들이 있었다.

 

나비들은 이렇게 손으로 날아와 멋진 셀카를 남기도록 도와준다.

 

조금만 옆으로 가면 호랑이 우리가 나온다.

5마리 정도의 호랑이가 있었던것 같다.

 

우리 안에 갇혀있지만 호랑이의 포스는 압도적이었다.

 

호랑이들은 휴식만 취하고 있었다.

 

조금 더 이동하니 동물들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다.

나는 거대한 뱀을 직접 만저보고 싶었다.

 

빠르게 앞으로 달려갔다.

 

주변 꼬맹이들을 제치고 목에 거대한 뱀을 두르는데 성공했다.

 

뱀의 촉감은 신기한 느낌이었다.

 

이외에도 기괴하게 생긴 동물들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는 계속 진행되었다.

 

호기심이 생겨 나도 지원을 해서 나갔다.

 

눈을 감고 동물을 기다린다.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사진이 이집의 주인이다.

 

엄청난 동물을 기대했지만 이구아나다.
실망한 표정을 볼 수 있다.

 

그래도 재미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방목된 사슴, 타조, 조랑말은 직접 만날 수 있다.

가볍게 동물원을 돌면서 구경하기에 정말 좋다.
바기오에서 거리는 조금 멀지만 방문하면 좋을 여행지다.

 

이곳의 하이라이트 호랑이와 사진 찍기다.
사진 촬영을 하기 전 서명을 하고 진행된다.
해당 동물원은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는다는 서명을 한다.

 

우리도 서명을 하고 호랑이와 사진을 찍었다.
사진촬영은 원래 돈을 지불하면 동물원 카메라로 촬영을 해서 인쇄를 해서 주는 시스템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돈을 조금 더 지불하고 우리 카메라로 촬영을 했다.
지금은 시스템이 어떻게 바뀌었을지는 잘 모르겠다.
만약 사진 촬영을 한다면 약간의 돈을 조금 더 주고 본인들의 카메라를 이용하자.

사진을 촬영하는 내내 떨렸다.

 

정말 거대한 호랑이라 무서웠다.

 

호랑이가 움찔거릴 때마다 심장이 떨렸다.
사진을 보면 그때 느낀 공포감을 느낄 수 있다.

 

2시간 정도의 동물원 관광을 마치고 비간 시내로 떠났다.

발루아테에서 비간까지는 트라이시클을 이용했다.

트라이시클을 이용할때는 가격 흥정을 잘해야 한다.

비간 시내로 돌아와서 호텔에 보관한 짐을 찾고 바기오로 돌아간다.

 

비간은 스페인 건축 양식이 많이 남아있는 필리핀 속 작은 유럽이라 불리는 명소다.
1521년 이후 약 400년 동안 스페인의 지배를 받으며 스페인 건축양식 등 많은 문화들이 자연스레 필리핀 문화와 융합되었다고 한다.
비간은 ‘헤리티지 빌리지(Heritage Village)’라는 이름으로 필리핀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선정됐다고 한다.
스페인을 방문하지 않고도 스페인의 아름다운 도시 계획 문화를 볼 수 있는 장소다.

실제로 내가 지금까지 여행한 동네 중 가장 아름다운 거리 중 한 곳이 바로 비간의 거리다.
비간 마지막 이야기를 작성하다 이제야 찾은 정보다.

 

동남아시아의 느낌을 느낄수 없는 건물이다.

 

유럽 남부의 시골마을과 같은 풍경이다.

 

트라이시클과 마차가 어울려 달리는 거리는 정말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정말 멋진 비간 거리의 모습
마차가 걸어오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짐을 싸들고 버스탑승을 위해 이동한다.

 

비간 시내에서 터미널까지는 상당히 가까운 편이니 트라이시클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

미리 구글 지도를 확인해 도보로 이동하자.

귀찮으면 트라이시클을 이용해도 상관은 없다.

버스를 탑승해 바기오로 향했다......

 

사진에 기록된 시간을 보니 버스를 탑승하고 5시간뒤 바기오에 도착했다.

 

 

바기오 맛집 칠천각으로 향했다. 올해초 바기오에 다시 방문하니 칠천각은 여전히 맛좋은 음식을 팔고 있었다.

삼겹살을 주문했다.

 

칠천각은 중화요리가 정말 맛있다. 간짜장이 특히 맛있다.

짬뽕국물은 서비스로 받은것 같다.

참이슬도 주문했다.

 

삼겹살에 소주를 마무리하며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24개국 수많은 도시를 여행하며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여행지는 바로 비간이다.
비간의 아름다운 거리와 볼 것들도 기억에 많이 남지만 여행을 함께 떠난
형, 누나들과 만든 추억 때문에 더욱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다.

 

내인생 최고의 여행지 비간 여행 마침...

 

필리핀 여행, 사가다 동굴 투어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