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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012 필리핀

필리핀 바기오 근교여행지 헌드레드아일랜드 #1

2011년 필리핀 바기오 스파르타 어학원을 다니며 여행을 다녀온 이야기.

 

호주,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기 앞서 연계 어학연수로 필리핀을 찾는이가 많다.

나도 뉴질랜드 연계연수로 필리핀 바기오에서 3개월 생활을 다녀왔다.

필리핀 바기오는 공부를 하기에 정말 최적화가 되어있는 동네인것 같다.

평일에는 공부를 하고 주말에는 여행을 떠나기 좋다.

바기오 주변에는 여행을 다녀올 곳이 정말 많다. (최소 1시간, 최대 18시간....)

 

 

2011년 11월 어느날

 

필리핀 바기오에 도착한 첫주말에 나는 배치메이트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다.

한동안 같이 생활을 할 사람들과 조금더 친해지기 위해 여행을 선택했다.

기존에 학원을 다니던 학생들에게 추천을 받아 바기오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헌드레드 아일랜드로 1박2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을 먹었다.

헌드레드 아일랜드 (Hundred Islands National Park)

이름 그대로 백개가 넘는 섬으로 이루어진 국립공원이다.

상당히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춘곳으로 정말 추천하는 여행지다.

 필리핀 어학원을 다니면서 여행을 떠나면 교통편의 선택지는 많지 않다.

대중교통은 정말 저렴하게 이용할수 있지만 시간대가 많지 않고 좌석이 불편한 단점이 있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은 벤을 고용해 여행을 다녀온다.

기사와 기름값이 포함된 여행은 대부분 3000페소(7만5천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연식이 오래된 봉고차지만 1박2일간 이용하는데 아주 유용하다.

 

 미리 예약해둔 시간에 맞춰 벤기사들이 학원 근처에 대기한다.

기존에 학원을 다니던 학생들이나 학원 선생님 혹은 직원들의 지인을 통해 기사들을 고용한다.

여행지에 따라(거리상) 요금이 정해진다.

일반적으로 결제는 여행을 마친후 숙소(학원)에 돌아 와서 지불한다.

약간의 팁을 준다면 다음 이용시 아주 편안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바기오를 빠저나가는길은 정말 험난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도착예정 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출발을 하는게 좋다.

 

 바기오에서 헌드레드아일랜드를 가는길에 꼭 들리는 명소?가 있다.

 

바로 이렇게 생긴 사자머리상? 이다.

 

 수 많은 사람들이 이 동상 앞에서 사진을 찍는다.

바기오 시내에서 이곳까지 이동하는데 한시간이 넘게 소요된다.

 

벤 기사들은 우리가 원하는 곳에 언제든지 머무를 준비가 되어있다.

 

바기오를 벗어나 가까운 도시에 위치한 졸리비에 들려 아침을 해결한다.

 

졸리비에는 다양한 메뉴가 존재하지만 챔프버거가 가장 입맛에 맞고 인기가 좋다.

 

 단체로 주문을 하면 상당히 오랜시간 대기를 해야한다.

 

 챔프버거는 정말 저렴하고 맛이 좋다.

거대하며 상당히 좋은 맛으로 인기가 많은 버거다.

 

세트 메뉴의 음료는 커피로 변경이 가능하다.

 

졸리비에는 햄버거를 제외하고 치킨, 스파게티등 다양한 음식을 판매한다.

치킨을 주문할시 밥이 주먹밥 같은 형태로 나온다.

 

  바기오는 해발 1500M지점에 위치해 상당히 시원하다.

하지만 지상으로 내려오면 상당히 덥다.

 

 헌드레드 아일랜드에 도착을 알리는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필리핀에서 여행을 떠나며 숙소를 예약하는 경우는 없다.

아고다, 부킹닷컴을 비롯해 인터넷을 통하여 예약을 하는 것보다 직접 방문해 예약하는 게 더욱 저렴하고 좋은 숙소를 찾을 수 있다.


 

 우리가 이용한 숙소는 벤 기사의 친구가 운영하는 저택? 이었다.

3개의 방이 있고 대리석 바닥에 상당히 고급스러웠다.

 

 가격은 3000페소 (7만 5천원) 수준 이었던것 같다.

집주인과 가격 협상을 하는 모습인것 같다.

 

실내는 상당히 고급스럽고 넓었다.

 

숙소 주변은 전형적인 동남아시아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관광객들을 위한 숙소가 정말 많이 있지만 가격대도 다양하고 시설의 퀄리티 차이도 정말 심하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두 팀으로 나누어 이동을 했다.

 

한팀은 물놀이를 바로 시작하고 한팀을 장을 보러 떠났다.

바기오에서 장을 미리 보고 떠날 필요가 없다.

헌드레드 아일랜드에도 마트도 있고 해산물, 고기를 조금더 저렴하게 구매할수 있다.

바기오에서는 고추장, 쌈장, 소주와 같은 한국 식품만 준비하면 된다.

 

헌드레드 아일랜드 시내에 위치한 피쉬마켓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해산물을 구매할수 있다.

필리핀 특성상 아주 신선한 품질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정말 저렴하고 맛좋은 해산물이 있다.

사진에는 새우들과 랍스타 꼬리다.

마트에서는 삼겹살과 과일들을 구매할수 있다.

고기는 마트에서 구매하는것이 좋다.

마트에서는 얼음 or 냉장고에 보관되어 신선한 고기를 구매할수 있다.

마켓(재래시장)에서 구매할 경우 저렴하지만 신선도를 기대하면 안된다.

 

과일의 왕이라고 불리는 두리안을 필리핀에서는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냄새가 정말 심각하다. 하수구 냄새가 난다.

표정으로 냄새를 짐작할수 있다.

 

우리는 크리스마스를 한달 앞둔 시점에 방문했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낄수 있었다.

크리스마스와 새해는 필리핀에서 아주 커다란 행사다.


 

바베큐 고기들과 음료를 구매한후 숙소 냉장고에 보관하고 바다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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